연세대천문우주학과 졸업후 외국대학 진학, 그리고 천문학자로서 인생
웹 아카이브(2019-09-15 기록)에서 복원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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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의 내신등급 기준과 입학사정관제, 수시입학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영어 수학 과학의 등급 정도로 눈대중으로 판단해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국어는 지금보다 떨어지지 않도록, 물리는 좀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입시전문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것도 분명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이니까요. 하지만 저명한 천문학자가 되더라도 돈은 그만큼 따르지 못합니다. 사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는 벌 수 있을지 모르지만 큰 사업을 하거나 대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것, 혹은 고시패스나 의사같은 여타 전문직만큼 벌지 못함은 분명합니다. 15년 20년 후에 천문학계의 양상이라던가 혹은 본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부분에 있어 너무 깊게 고민함은 오히려 에너지 소비가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무 생각이 없는 것보다야 훨씬 훌륭하지만 말이죠.
어느 학교로 유학을 갈 것인지, GRE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 외국에서의 생활은 어떤 편인지 등 어느정도의 조언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저 또한 실제 그런 생활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는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단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 그 뒤에 학과 공부가 자기와 정말로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는 것, 등의 경험이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겁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배우는 것이나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하고, 실제 외국 생활과 유학 등에 대해서는 실제 박사과정을 받고 있는 분에게 답변을 부탁해 놓았습니다. 며칠 이내에 또 다른 답변이 달릴 겁니다. 앞서 제가 드린 얘기들도 깊게 생각하고 숙지하길 바랍니다. 훌륭한 천문학자가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