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아라면 한번쯤 거쳐갔거나.. 아님 갖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Tamron AF 28-75mm에 대한 사용기를 쓰고자 합니다.
이런 사용기를 처음 써보는 것이고 내공도 부족한 터라
단지 천체 사진에 적용해 본 결과를 소개하려 합니다.
렌즈 일반에 대한 소개 글과 표준 줌랜즈 4종 비교기 등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간단히 이 렌즈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F수 2.8의 밝은 렌즈.. 특히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줌렌즈는 어두워야 하지만, 그리고 망원쪽으로 갈수록 더 어두워져야 하지만 28-75mm 전 영역에서 고정 F수 2.8로 저를 놀라게 한 렌즈입니다.
후레쉬를 터트리는걸 상당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저절로 밝은 렌즈 쪽을 선호하게 되고
특히 천체 사진을 찍을 때는 한계 노출 시간이라는게 있어 별을 점상으로 찍기 위해서는
항상 25~30초 정도의 시간 내에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F수의 밝은 렌즈가 필수지요.
밝은 렌즈라면 당연히 단촛점 렌즈 겠지만
저로서는 한번 돌림으로서 배경과 천체의 영역 설정이 가능하고
적당한 곳에 별자리를 배치시킬 수 있는 줌 랜즈를 선호합니다.
그저께 수안보에 동생과 함께 놀러갔다가 찍은 천체 사진입니다.
천체 사진 겔러리에는 미리 올려둔 사진도 참고하시고
이건 제 동생을 모델로 하여 조금 연출을 해 본 것입니다.
이 때 날씨가 거의 영하 10도에 바람까지 세게 불어 모델 뿐만아니라
찍사까지 손이 다 얼었습니다.
겨울에 천체 사진 찍을 때 장갑과 핫팩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사진을 보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날 별이 잘 보이긴 했지만
대충 찍은 사진에 이렇게 많은 별이 담길줄은 정말 예상 외였습니다.
역시 F수 2.8의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밝은 렌즈라 하늘 빛이 상당히 나옵니다.
그리고 배경도 실루엣 처리가 되지 않고 밝게 나온다는...
아무래도 빛이 없는 곳으로 더 들어가야 할듯 합니다.
(참고로 서울에서 어두운 하늘을 향해 25초 노출을 주자
별과 하늘이 전부 하얗게 나와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사용하던 canon의 번들렌즈의 경우 촛점 거리 표시자가 없어서
촛점거리를 무한대로 맞추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촛점이 무한대에 맞지 않아 날린 사진이 한두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본 렌즈에는 촛점 거리 표시자가 있어 수동에서 무한대 촛점을 맞추기가 쉬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시면 ISO 1600에서 제 카메라 자체가 noise가 조금 있습니다.
resized image에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crop image에서는 확인이 됩니다.
앞으로는 밝은 렌즈 특성을 이용하여 iso를 조금 낮춰서 찍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푸른 빛에서 색수차가 발생합니다.
특히 주변부로 갈수록 그 현상이 심해집니다.
이 현상은 추후에 더 관찰해 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천문노트 운영진 모임에서 지** 별님의 모습을 한컷 찍었습니다.
별님 사진을 찍었으니 이것도 별사진?
밝은 렌즈라 촛점거리를 망원쪽에 놓으면 아웃 포커싱은 확실히 되더군요...
그리고 저처럼 디카에 넣고 찍으실 분들 1.6배 crop으로 인해
이 렌즈는 표준 줌이라기보단 망원입니다. 인물 사진 찍을 때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현재 0.7배 컨버젼 렌즈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1.6 * 0.7 = 1.12)
구입하게되면 또 후기 올려드릴게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12-20 12:35:19 장비 자랑하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