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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상담이예요..지금 너무 고민중이예요

채화영 2005-11-08 (화) 17:17 473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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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아카이브(2020-06-07 기록)에서 복원한 글입니다.

저는 이제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중3소녀예요..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해서 천문학자가 꿈이예요.. 천문학자가 되서... 나사 가는 게 꿈인데요..

어제.. 부모님하고 진로얘기를 햇는데.. 부모님.. 특히 엄마꼐서 강력히 반대하십니다..

다시는 천문학자 된다는 소리하면 쫓아낸다구요....

천문학자는.. 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와야하잖아요...

또.. 망원경 같은것도 너무 비싸구... 가려면 연대 천문학과 갈 건데

연대는 학비도 비싸구해서.........

제 밑으로 동생이 둘 있는데...

우리집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예요.. 엄마꼐서는 동생들도 있으니깐..

그렇게 고학력을 요구하는 천문학자를 반대하셔요.. 능력이 못 된다구요...돈만 된다면....

할 수 있는데 말이죠ㅜㅜ

그런데 이제와서 제 꿈을 포기하자니.... 솔직히 저는 천문학자 말고는 다른 직업에 관심이 없거든요..

천문학자가 현재의 꿈인데....

흠.. 그런데. 지금 너무 고민되요..
저희 집 형편 생각하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아니...
고등학교 졸업해서 죽어라 아르바이트 해서 제가 학비 벌고 하면서 대학 다닐 수는 잇는데..
휴.. 정말 나가 가고싶은데..한 친구 말로는 천문학자 되서 천체를 하나 발견하든가 하튼 황우석교수처럼
연구 열심히하면.. 이론 하나 좋은 거 내면.. 나사에서 잘하면 스카웃 해갈 수도 잇다구 하는데..
그 사람이 제가 된다는 보장도 없구...휴... 지금 정말 막막합니다...........

너무 말기 길었죠...제가 물어보고 싶은 것은요..

1. 천문학자가 되서 나사에 들어갈수 있는지...
2. 천문학자가 되려면 정말 자세히 어떤 과정들을 밟아야하는지..(예를 들어 학사를 따고 등등)
3. 천문학자가 되고나서 연구원이 되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또 그게 어려운일인지..
4.. 마지막으로.. 제가 이 꿈을 포기할 필요성이 있는지...
너무 질문이 많앗나요??그래두. 성의 껏 대답해 주시면 감사해요..

댓글 3

김민영2005-11-08 21:21

1.2.3.번 답변은 몰라도 4번 답변은 해드릴수 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저 밑에 동생2이나 있고 집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에요.
그래도 천문학자란 꿈을 가지고 그꿈을 위해 노력하죠.
그리고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해서
장학금 제도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채화영별님도 장학금제도 그런걸 노리시길..
별로 좋은 답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4번 답변 : 꿈을 포기하진 마세요.

엘2005-11-09 13:13

1. 나사는 아주아주 방대한 기관이라서...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일을 합니다....거기서 일하시는 한국분들도 있구요...저도 잘은 모르지만 일단은 연구소라는것이 오래도록 안정된 공무원같은곳은 아닙니다. 다시말해서 나사에 들어가서도 안정된 직장이 보장된다..라는것이 아니죠... 그리고 천문학을 한다면 나사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게 될껍니다. ...뭐 답변이 이상하게 흘렀지만..나사에 들어갈수있다..는것입니다. 단 박사학위는 해야겠죠...그리고 나사에서 스카웃해가도 연구실적없으면 다시 짤립니다...--;;;;;;

2. 학자..라는 타이틀을 가질려면 보통은 박사이상의 코스를 밟아야합니다. 이건 천문학이 아니라 다른 자연과학분야는 마찬가지입니다.
두가지 방안이 있는데 한국에서 학위를 하시거나 외국으로 나가는 두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꼭 외국이 필수가 아니라 한국에서 할수 있는 분야를 가신가면 굳이 낯설고 물설고 말선 외국까지 가실 필요는 없으실껍니다.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참여하는 국제 연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끼시면 되겠죠..) 현재 추세는 일반적으로 포스트 닥터(박사과정마친후에 임시직으로 근무하는 연구원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과정까지 마치는것이 정상적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하기 나름이겠죠.....어느곳이든 연구원은 힘듭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하는곳이니까요...하지만 하다가보면...길이 보이긴 한다더군요..
(친구님들 말씀으로는 박사까지하면 길은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그길따라가다보면 뭔가는 된다..라더군요...)

4.천문학이라는 학문이 정확히 어떤 학문인지 인식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꿈을 포기한다..라는 이야기보다는..일단 천문학이 어떤것이다..라는 확정적 생각이 있으신가를 묻고 싶습니다. 제주변에 천문학을 하겠다고 했던 수많은 사람들중에 공부하고 등돌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유는 생각했던것이랑 많이 달라서겠죠..(또 나이가 들면 먹고 살길을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중학교3학년이면 아직 확실하게 결정할수있는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결정을 해야한다면 확실히 알아보고 하세요..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막연하게 이거하고싶다..라고 해서 한다면 후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천문학이라는 학문도 다른 자연과학과 똑같다는것입니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위해서 관측도하고 컴퓨터도쓰고 이론도 씁니다.

천체 하나 발견하고 이런이야기를 하시는것을 보니 아직 천문학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시나 봅니다.
(참고로 주변에 천체 발견하고도 천문학 관둔사람도 봤습니다...그리고 일반적으로 천체는 아마추어들이 더많이 발견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일단 하시려는 천문학이라는것이 어떤것인지 아시는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꿈만으로 살수없는것이 현실입니다.(물론 꿈을 이루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많답니다.)

엘2005-11-09 13:13

....덧...
1.망원경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개인망원경하나없고 관측하기 무진장 싫어해도..(겨울 한밤중에 추운데 왜 밖에 나가..를 외쳐도..) 천문학할수 있습니다. .....만약 전공하신다면 학교에 널린게 망원경일껍니다. 관측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충분히 관측할수있습니다.
2.대학교는 몰라도 대학원가면 교수님들께서 아마 학비정도는 연구비로 주실껍니다.(외국에가려면 장학금이 필수겠지만요..)
그리고 주변에서 부모님께서 돈 못대주신다라고 외치셔서 4년 내내 아르바이트하면서 대학다닌사람들 많이 봤습니다만 노는것에 조금의 애로사항이 있을뿐 나머지사항은 지장 없더군요.
3.왜 연세대를 고집하시는지.......찾아보면 다른학교도 많습니다. 천문학을 배우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신다면......
그리고 물리학을 전공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리학하시는분들중에 천체물리학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한양대나 이화여대 서강대 물리학과등등등....물리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천체물리 전공하신 교수님들이 많은 학교를 찍는 방법도 한방법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물리학에서 천문학을 접근하는것보다는 천문학에서 물리학을 접근하는것이 훨씬더 괜찮은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천문학을 배우면 물리학은 어쩔수없이 배워야하지만 물리학에서 천문학은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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