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이곳에 방문하니
그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잠시나마 행복해지네요
올해 수능을 치르고
집에서 가정부가된(...)학생입니다
재수할거라고 마음먹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학교과정을 준비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이러다가 정말 재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노심초사 하고있는 학생이지요
중학교때부터 내내, 천문학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파천문학과 우리나라의 고천문분야가 흥미롭게 느껴졌었기에
국내에 몇개 없다는 천문학과임에도
나름대로의 목표를 잡고 공부하고 있었어요
연세대, 캠퍼스 내에 전파망원경이 설립된다는 것을 알게되고
학교탐방때 눈앞에서 마주한 이후로
그곳에 가겠다는 생각을 굳혔는데................
몇일전에 치른 수능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질 못했어요
다들 수리가 쉬웠다고들 하는데
체감 난이도와 달리 어마어마한 점수를 받았구요..........
정확한 점수는 아직 잘 알수가 없지만,
연세대는 정말로 '꿈'이 되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네요
저는 과학도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이후로
다른 직업, 다른 삶을 꿈꿔본적이 없어요
꿈이 확고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현실이란걸 모르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일까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연세대를 목표로 했던 이상
천문학과를 가려면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걸 바라시지 않고,
차라리 성적에 맞춰서 공대든 어디든 가라고 하세요.
제가 그게 정 싫다면,
재수를 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부모님 말씀대로
제 수준에 맞는 대학,과에 진학해서
그곳에 적응하고
천문학을 꿈으로 남겨두는게 맞는걸까요
재수라는거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걸까요
아니 그보다
저에게 천문학자라는 꿈이 현실이 될수 있긴 한건지
불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