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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프로그래밍]지도리의 중국여행기 제 1탄~

지용호 2004-05-10 (월) 13:5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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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박 8일간 중국여행을 하면서 다녀온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짧은 기간동안 정말 좋은 곳을 많이 돌아다녔고, 많은 경험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몇자 알지도 못하는 중국어 가지고 여행하면서 정말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다녀온 곳과 짧은 설명을 덧붙혀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

하얼빈


하얼빈역앞에서

하얼빈역하면 잘 알다시피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1909년 10월 26일 사살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얼빈 시내

제가 가본 하얼빈은 현대식 건물로 가득차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중국어 발음도 표준어를 쓰기 때문에 듣기도 참 편했답니다.

흑룡강성 박물관

하얼빈에 도착해서 숙소를 먼저 잡고 처음 간곳은 흑룡강성 박물관입니다.
이곳엔 중국역사와 공룡화석이 전시 되었습니다.
위는 맘모스의 화석입니다.
이 박물관은 하얼빈 역에서 걸어서 10~20분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중국돈 10원(한화 1500원 정도)이던가 할겁니다.

731 부대

1939년 이시이 시로가 창설한 생화학 실험 기지로 생체실험 대상은 주로 한국, 중국, 러시아, 영국 포로들이었습니다.
마루타라면 모두들 아시겠죠? 바로 그 부대입니다. 전쟁 기간동안 이곳에서 실험으로 희생된 사람 수는 약 4,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본군이 패망한뒤 이 생체실험장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철수하기전 모두 폭파했는데... 그 잔재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중앙대가(中央大街)

하얼빈의 최대 중심가라고 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건물 거의 러시아식 건물이고 거리가 아주 깨끗합니다.
약 1.5km정도 되는 것 같구요. 그 끝에는 스탈린 공원과 송화강으로 이어집니다.
하얼빈에 오는 사람들중 이곳에 와서 감동먹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
여기서 유명한 동방만두집에서 만두도 먹고 러시아식 음식점에서 저녁도 해겼습니다.


하얼빈 맥주


하얼빈 맥주는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맥주라고 하네요.
제가 먹어본 결과~~~ 오예~~~ ^^


성소피아 성당

중앙대가 근처에 있는 러시아식 성당입니다.
정말 멋진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부로 들어가는데 얼마더라... 15원(약 한화 2000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입장료를 어디 적어놨는데... 어디갔는지.. 원... ㅡㅡ;


송화강

여기 사람들은 연날리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중국 동북지방은 바람이 워낙 많이 불기 때문에 한국과 달리 봄에도 이렇게 연날리기를 한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 종류도 정말 다양하답니다. ㅎㅎ


동북호림원


동북호림원은 동북호랑이를 사육하는 곳인데요 하얼빈시내 북부에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호랑이보다 더 크구요. 무슨 황소보는 듯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오리나 닭을 사서 집어 던지면 호랑이가 잡아먹는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좀 잔인하지만요 ^^
입장료는 50원(한국돈 7500원 정도)


태양도

태양도는 겨울에 얼음축제(?)로 유명하답니다.
태양도 자체도 멋있지만 겨울에는 더 멋있다고 하더군요. 하얼빈 시내 북부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10원(1500원)입니다.


태양도에서 3사람이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한 사람당 10원주고 탈 수 있답니다.
생전처음으로 탄건데... 재밌더군요.... 근데... 이 사진 찍은 후 몇분만에 자전가 뒷바퀴가 펑크나버렸답니다. 헐~~

하얼빈 공정대학(工程大學)

하얼빈 공정대학은 중국내에서도 50위 안에 들어가는 학교라고 하더군요.
학교가 아주 아름답구요. 건물들이 중국풍으로 지어졌답니다.
여기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돈내고 직접사는 것이 아니고 밥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 중국학생에게 부탁해서 음식을 구입했습니다.


문묘

중국 고대의 정치가, 철학가, 교육자이자 유가학파의 창시자인 공자의 사당으로, 동북지구 내에서 최대의 규모를 가졌으며, 하얼빈 공정대학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극락사

북방의 유명한 승려인 천태종 제43대 제자인 염허법사가 창립한 절로서 1921년에 착공하여 192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5원(700원)입니다.

하얼빈에서 심양으로 가는 기차표

중국 기차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시라요~~ 후
중국기차는 누워서 갈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잉워라는 칸을 타고 왔는데요....
뭐....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


심양


심양고궁(故宮)



심양고궁은 중국의 현존하는 황궁 가운데 북경의 고궁 다음으로 큰 궁전이며,
만주족, 한족, 몽골족의 건축문화가 혼합되어 북경고궁과는 다른 특색 있는 건축물입니다.
심양 고궁은 청태조 누루하치와 그의 아들 청태종이 지은 황궁이구요.
지은지 350년이 넘었으나 현재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경복궁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장료는 50원(7500원)


북릉공원(北陵公園)





심양시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면적 330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청나라 崇德 8년(1643년)에 짓기 시작하여 順治 8년(165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원래 청나라 제2대 황제인 皇太極과 황후의 무덤이 었던 것을 1927년 省政府에서 공원으로 만들면서 시의 북쪽에 있는
陵 이라는 뜻에서 북릉이라고 이름 붙였답니다.
입장료는 30원(4500원)입니다.

신락 신석기 유적지

1973년에 최초로 발굴된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이며, 원시 모계사 회 씨족 공동체 시기의 촌락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네요.
총면적 17.8만㎡, 촌락 면적 2.5만㎡이고 중국사회과학원이 측정한 바에 의하면 이 유적지는 7,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북릉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입장료는 10원(1500원)


묘향산 식당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인데요. 심양시내 서탑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녁에 가서 먹었는데요..... 모두 북한말씨를 쓰고 있구요. 김일성뺏지를 왼쪽 가슴에 차고 있는 것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음식은 조금 싱거운 편이었지만 이어지는 북한아가씨들의 공연에 감동먹었습니다.. ㅡㅡ;;
다들 예술학교를 다니다가 이곳에 온 사람들인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못하는게 없더군요.
옆에서 직접 이렇게 북한사람을 만나서 음식을 보고 노래, 춤을 같이 보기란 생전 처음인데...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이 남았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심양에 와서 꼭 이 묘향산 식당을 들리라고 권하고 싶네요.
음식값은 어느 중국음식점보다 비싼편입니다.

본계석회암동굴(本溪水洞)


지금으로 부터 약 45만년전에 형성된 대형 석회암 동굴이며, 심양에서 남쪽으로 40㎞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길이는 약 3㎞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긴 석회암동굴입니다.
동굴안으로 물이 흐르며, 내부에는 형형색색의 대형종유석석순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배를 이용하여 내부를 관람할 수 있구요. 수심이 평균 2m 이고 가장 깊은 곳이 7m 에 이른답니다.
배로 유람하는데.... 거의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호호ㅡㅡ;
입장료는 85원입니다. 한국돈 10000원이 좀 넘습니다.


악어쇼(??) 레프팅~~

본계석굴암 주위에는 다른 짜투리 시간낭비(?)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동굴관람후
악어쇼를 보러 갔더니 여자나 나와서 춤을 추더군요.... 근데... 알고봤더니 남자 !! ㅡㅡ;;;;
남자라는 확실한 증거는 딱 한가지! 헐~~~
악어쇼 보고 싶어서 갔는데... 웬 남자가 여장하고 춤을 ㅡㅡ;;;;


그뿐아니라 뱀쇼까지 봤습니다. 전 덕택에 뱀을 목에다 생전첨으로 걸어보기까지 했습니다. 후후


위 사진은 레프팅한 뒤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한국에서도 못한 레프팅을 여기서 해보네요 호호

나중에 본계동굴에 오실 분들은 절대 다른 표 사지 마시고 동굴표만 사시길 바랍니다. 돈이 아까워요~~ ㅡㅡ;


여행의 마지막 만찬

심양에서 유명한 식당에 가서 맛있고 느끼한 중국음식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복무원)이 우리가 한국사람이라니깐 되게 좋아하더군요... ㅡㅡ;;


여행을 마치고....

사진도 많고 정말 할 이야기도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짧게 글을 올렸습니다.
저로서는 이번 중국여행이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피부로 와닿은 것은 중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행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깨달았습니다.
저로선 해외여행이 이번이 처음이었고, 학생입장으로 적은 돈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는 아마도 백두산, 대련, 베이징, 천진, 서안, 상하이, 항저우 정도가 되겠네요.
기대가 많이 되네요 ^^

여행일정 : 2004년 5월 1일 ~ 5월 8일
여행비용 : 3사람 3000원(한국돈 45만원) -> 거의 기적!!!! ㅡㅡ;;;;
택시, 호텔같은데 들어가면 이 돈가지고 택도 없답니다.. 후후 무조건! 공공치츠어~(버스)를 애용하세요.

혹시~~ 질문 사항있으시면 jidori@kut.ac.kr로 연락주세요 ^^
지금까지 허접한 지도리의 중국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나중에 또 뵈요~~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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