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이형철 선생님 사모님 소개로 ㅎㅎㅎ 참가하게된 원우 원준이네 가족입니다.. (유성 못 봤다고 대성통곡했던... ㅠㅠ)
사모님을 알게 된 저희들 육아 카페에 올린 후기글을 그대로 옮겨올께요..
천문 동호회 천문노트의 제 10회 정기관측회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단체 행사에 참가하게 되다니~~!! 결론적으론 울 애들이 이런 행사에 참석하기엔 아직 어리고 부족하구나 싶게 민폐를 많이 끼쳐서... 남편이 내년엔 자기 혼자 참석하겠다는 ^_______^
원준이가 특히 관심이 많아서 저희는 송암천문대도 가봤었고, 오크밸리 천문교실에도 참석했었는데요. 물론 두 곳도 참 좋았지만.. 이번 모임은 아마추어 천문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것들이 아닌 천문을 사랑해서 알리고 싶어하고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순수한 마음들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자신의 사재 장비를 세워놓고, 참여한 사람들에게 관측할 수 있게 내준 것이라.. 저는 혹여나 애들이 망가뜨릴까 염려가 되어서 유난히 조심시키느라고 원우랑 트러블이 많았어요 ㅠㅠ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여러 주옥 같은 강의들.. 제가 학생 때 꽤나 지구과학을 좋아했어서.. 정말 재밋게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천문동아리 감성단장 ㅋㅋ 고3학생의 천문 관측 역사에 대한 진짜 전문적인 강의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요
천문 물리, 로켓 발사 원리 및 이해 쏙쏙 되는 동영상들 위주의 강의, 쬐끔 알아서 더 재밋었던 우주 의학, 센스 만점 강의 등등 강의들 정성들여 준비하신 게 보이더라구요.
아이들 지겨울까봐 쌍안경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준비하시고..현직 선생님들도 섭외(?)하셔서 아이들 돌봐주신 준비력에 깜놀~~!!
별자리도 유난히 하늘이 맑아져서 잘 보이고, 하늘에 닿는 레이져로 재밋게 설명해 주시던 것도 진짜 좋았는데... ㅠㅠ 원준이가 유성 떨어지는 장면을 혼자 못 봐서 빵 터지는 바람에... 진정시키다 저도 화나고 ㅠㅠ 원우 녀석 말 안 듣고 안 따라오다 길 잃어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운영진 전화를 받고 나서 부터.. 저희는 멘붕.. ㅠㅠ 진짜 하산할 뻔 했습니다만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끝까지 참석하길 얼마나 잘 했던지요..


다녀온 후... 원우는 벌써 부시럭부시럭 붙이고 있었고요.. 따라쟁이 원준이는 제게 붙여 달라고 해서.. ㅋㅋㅋ (앗~~!! 참.. 사진 올리고 보니 ^^;; 성운 사진은 가족당 하나라 하셨는데, 원준이가 새머리모양 성운 사진 너~~무 갖고 싶다고 떼를 또 써대서 한장 더 받았어요.. 지송지송 --;;;;; 부끄부끄...)
오리온 자리, 겨울철 별자리 다이아몬드도 다시 찾아보고.. ㅋㅋ 이 다이아몬드를 주면 무조건 결혼한다면서요? 하시던 멘트를 진짜로 믿고 있어서... 절 당황시키던 원우녀석 ^^;;;;;;
평소 쳐다도 보지 않던 별자리 와이책을 단숨에 다 읽어버리고요.. 퀴즈는 못 맞췄는데 단순히 별 빛이 날아온 광년이 9년이라 원우 태어날 때 날아온 빛이라는 이유로 받은 선물이 넘 멋져서.. (원우 책상 옆 동그라미.. 별자리 찾기.) 애들이 자기 생일 날짜에 맞춰서 별자리 뭐가 보이나 찾아도 보네요. 아이들이 강의도 지겨워 하고.. 지들끼리 뛰어노느라 정신 없고, 야외에선 얼음 지치기에만 열을 올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기억에 다 남았나 봐요 ^___^

폐회식~~ 로켓 발사가 불발되어 아쉬웠던 순간.. 원준이 녀석 "내년에는 꼭 성공하세요~~" 라는 기특한 멘트도 날려주고요
원우도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그러나 엄마는 가고 싶지만 다시 갈 수 있을지...ㅠㅠ 니들이 넘 민폐 캐릭터들이라 ㅠㅠ)
운영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