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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되요-_ㅜ 2년전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글쓴이 : 백민지 날짜 : 2004-03-28 (일) 17:17 조회 : 5134
고3입니다..

천문학자가 되고싶었지만 주위에서 돈벌이가 안된다는 힘들다는..그런말 때문에

고1때 그꿈을 포기하고 의대를 가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빠께서는 제가 법대를 가는걸 보고 싶으셨나봐요.

아빠가 인문계, 언론, 법 그런쪽에서 흥미있을만한 것들을 저한테 얘기해 주시곤 했는데

그러다가 거기에 혹해버려서 문과로 전과해버렸습니다. 사실 전 그때까지 제가 문과로 가서

법대를 목표로 공부하게 될거라곤 상상도 안했었거든요.

그렇게 2학년을 보내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2학년이 끝날때쯤 부터해서 3학년이된 지금까지

너무 후회스럽고 괴로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한때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일보다는 현실적이고 돈벌이가되는 그런 일을 하려고 했었다는것이

한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물론 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신분들도 있지만요.)

지금은 너무너무 천문학이 하고 싶습니다.

1학년때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물리 쌤) 저보고 니가 물리하면 잘할거라는 둥 너는 의대를 가지말고

순수과학을 하면 정말 좋겠다는 둥 연구 스타일이 맞다는 둥(제성격을 보시고는;;)그런얘기를 하셨는데

그런게 막 생각이 나면서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을 하지못하고 그냥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이 될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고 슬퍼요...

7차는 수학이 6차때보다 문과는 훨씬더 적고 이과는 심화선택까지 있잖아요..과학도 4과목이나 해야하는데

전과도 못하잖아요-_ㅜ

부모님께서는 법대를 보내고 싶어하시고(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린다는게 두려워요..)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일단 열심히 공부해서 법대 들어가고(부모님의 소원을;;)

다시 1년 재수해서 천문학과를 들어갈까 생각도 해보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해서 내가 천문학을 공부하면 정말 천문학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하고 어렵고 힘들게 다시 길을 바꿔서 걷는데 그게 제가 가야할 길이 아닌거라면 어떡할까

라는 두려움이 드네요ㅠㅠ

전 정말 하고 싶은데 이렇게 인생을 힘들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라는 생각..부모님의 소원풀어드리고

다시 내가하고싶은일을 찾아 가는것을 할수있을까라는 생각...(저희학교 어떤 선배도 그런적이 있데요

부모님 소원때문에 서울대 음대 들어가고난뒤 다시 재수한일이..)

여기에서 글같은거 읽어보면 다들 당연히 이과이시잖아요..

그분들도 고민이 정말 심각하시지만 저는 그분들이 이과라는 사실이 너무 부러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태민 2004-03-28 (일) 19:19
의지가 길이다,,,

추상적인 말이라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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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호 2004-03-30 (화) 01:01
음...정말..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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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엽 2004-03-31 (수) 19:19
자신의 인생입니다..... 부모님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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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지 2004-04-01 (목) 11:11
모두에게 칭찬받으려고 하시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겁니다.
그럴수는 없어요.
민지님께서 정말 천문학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그것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노력을 하세요.
법대를 들어갔다가 재수해서 천문학과에 가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법대 1년을 다니는 동안은 부모님께서 기뻐하시겠지만 궁극적으로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아니지요.
또 민지님께도 2년이란 시간이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되는겁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중간고사 이전까지 전과를 허용해주었습니다. 빨리 알아보세요.
3학년 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것이 매우 괴롭고, 시간을 뺏기기 때문에 고3으로서 마음이 촉박해 진다는 것을 압니다. 그럴수록 자신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되돌아보고, 빨리 결정을 내리세요.
서두르지 않으면 늦을지도 모릅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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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 2004-04-02 (금) 21:21
저랑 비슷한 길을 가고 계시는군요.....

저희 부모님은 그시절 수의예를 워하시더군요.......

부모님껜 수의예과에 간다고 하고 제 맘대로 천문우주학과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합격발표가 나고 나서야 "저 천문학과에 원서 집어넣었습니다." 말씀을 드렸죠~

그 당시는 많이 실망하시더니 지금은 저를 밀어주십니다...

부모님은 지혜로운 분이세요...

부모님께서 진정 원하는것은 자식이 정말 좋아하는일을 하는것이지요...

반대가 있다면 자식을 못 믿으시는겁니다...... 부모님께서 자신을 믿을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하시는겁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공부하는것...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정말로 민지님께서 원하시는 일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그렇지만 그 고민은 빨리 끝내셔야 할겁니다. 올해 3학년이면 시간이 별로 많이 남은건 아니니까요.....

재수는 생각도 마세요..... 원하는 대학,원하는 과에 떨어졌다면 모르지만 민지님께서 생각하시는 방법은 영~ 아닌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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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2004-04-04 (일) 10:10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로 고3인데, 한 달 전쯤에 부모님과 누나들한테서
"너 마음대로 해라"라는 허락 아닌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 늦게 결정한 것 같아 아쉽네요.
공부는 누가 시켜서 하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게 있을 때
더 잘되는 법인데, 저는 공부를 할 동기를 이제서야 얻어내서..
물론 핑계입니다.
돈 버는 것도 결국엔 행복을 위한 일인데 그런 식으로 행복해지기보다는
자기가 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의지가 강하면 1년 공부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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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재규 2004-04-05 (월) 00:00
차근차근 정리해보세요.

1. 난 무엇을 하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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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재 2004-04-05 (월) 20:20
저도 천문학자가 꿈인데 부모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금 천문학자가 되려고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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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민 2004-04-13 (화) 18:18
부모님한테 난 이걸하고 싶다고 말해보세요~!! 두려움 그런거 없이 친구처럼 말해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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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2004-06-07 (월) 19:19
저두 천문학이라는 것을 공부하고 싶었답니다. 이유는 밤하늘의 별들을 넘 사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대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가서 동아리 활동을 해두 만족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이게 왠걸 . . . 울 학교는 동아리가 없드라구요. 그 떄의 실망감이란. . .
생각외로 천문학과가 있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천문 동아리두 많지 않구요.
전 그래서 항상 마음 한 구석의 아쉬움으로 간직한 채 살아갈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군대 제대후 사설 천문대에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항상 어딜 가도 자신의 뜻과 열정이 있다면 길은 열리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별을 실컷보고 돈도 벌구 . . . 다시 학교에 복학하면 여기에서 열심히 배운걸루 천문 동아리두 만들라구요. ^^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흐르는 강물처럼 살면은 꼭 길은 열립니다. ^^ 참고로 대학에서의 천문학과 아마추어 천문학은 많은 차이점이 있답니다. 어쩌다 설명이 길어졌네^^
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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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2006-10-17 (화) 21:21
정말 안타깝네요

하지만 님의 글을 읽구서 저두 힘이 되었습니다..

절대 제 꿈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머래두 제인생에는 저혼자니까요..

님두 희 망을 일치마세요 언젠가 님이 원하시는것을 하실수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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