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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逆鱗 : 용의 턱밑에 거꾸로 달린 비늘
글쓴이 : 이개춘 별님  (182.♡.70.24) 날짜 : 2015-10-19 (월) 22:44 조회 : 1507






잘못 만지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

임금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가는 죽임을 당한다는 말로 통용된다.

그런대 최초" 逆鱗역린"이라는 단어는 고대 천문학 용어이다.

逆鱗역린: 용의 턱밑에 거꾸로 달린 비늘

이 말은 천문 관측기구에 붙어있는 바늘 같은 지침계를 말하는 것이다.   http://vsm.kisti.re.kr/astro/ancient/obs_instrument/obs_position/ganui/1_2_ani1.htm

최초 천문학자들이 역린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후대 천문학은 모르고  문자 밖에는 모르는 서생들이 자신의 문약을 감추고 엉뚱한 말로 해석해 사용했던 것이다.

(이는 일반 백성들에게 천문학의 비밀을 감추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하다.)

역린에 관련된 글을 보자.


 說難篇                                          한비자  설난편

夫龍之爲虫也, 柔可狎而騎也;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그러나 턱밑에 지름 한자 정도되는 역린이 있는데,

若人有嬰之者, 則必殺人。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人主亦有逆鱗, 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유세객이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則幾矣。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글을 천문 용어로 재해석하면

夫龍之爲虫也                     천문기구를 벌레 다루듯 하는 것은   (夫龍: 천문기구를 다루는 사람)

柔可狎而騎也                     말을 타 듯이 능숙하여 부드러워야한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그래야 규형 아래에 있는 바늘눈금으로 적경을 읽어낼 수 있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기구를) 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說者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사람이 어깨에 메고 뻘 짓 안 해도  능히 逆鱗역린이 그 일을 대신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龍용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龍용이란 천문 관측기구라는 뜻의 천문 용어이다.

고대 동서양을 망라하고 천문 기구의 받침에는 용의 문양을 그리고 있다.

龍용이란 본디 신과 인간의 통역자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즉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것은 과학의 법칙을 통해서 했다는 말이기도하다. 

용의 입에 물고 있다는 여의주의 문자적 의미를 보자. 

如意珠여의주
        如 여; 같을
        意 의:  뜻  
        珠 주: 구슬 .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를 천문적으로 이해하면

천문관측 도구를 이용해서 밤하늘의 실재의 별자리와 천문도상의 별자리의 위치를 같게 맞춘다는 의미이다.

해와 달이 움직이는 하늘의 법칙은  용이라는 천문도구를 통해서  달력을 만드는 과학의 법칙을 얻어낸 것이다.

 珠주: 구슬은 간의의 둥근 환을 이르는 말이다.


龍용의 고대 문자 상형을 보면

천문 관측기를 세워두고 月달을 중심으로 천문관측을 하고 있는 상형임을 알 수 있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喉下: 목구멍 아래에 역린이 있다고 했다.

喉: 목구멍 이란  관측도구 규형을 이르는 말이다.

徑尺: 직경을 재다. 적경 적위를 읽어낸다는 말이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도구를)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이말은

지평환과 입운환을 따로 따로 사람이 직접들고 관측을 하려면 들고있는사람이 있어야하고

또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번거로운데

간의를 만들어 지평환과 입운환을 함께 설치하고 입운환에 바늘눈금(역린)을 달아 놓으면

한사람 만으로도 그 좌표값을 읽기 쉬워진다는 말이다.

殺人: 살인/ 사람을 죽인다는 살인이 아니고 설인이다.

殺人: 설인/ 맴도는 사람    ---- 殺설: 맴 도는 모양 설  ---사유환을 잡고 돌리는 사람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관측기를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굳이 사람들이 일일이 돌리지 않아도 되도록 만든  간의, 혼천의 등의 기능을 설명한 것이다.


이제 고대 문헌에서

龍용은 천문관측기구로

聖人성인은 천문과학자로 해석하면 많은 고대천문의 글을 발견하게 된다.

                                                                                            -계속_

















이형철별님 (220.♡.111.28) 2015-10-20 (화) 14: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린이라는 말이 관측 기기에 있는 바늘을 의미하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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